일은 잘하는데 팀을 지치게 만드는 구성원이 있다면, 성격보다 ‘역할의 불균형’을 의심해야 합니다. 벨빈 팀역할 이론에 따르면, 모든 강점에는 약점이 함께 따라오며, 팀에 기여하는 한 그 약점은 용인됩니다. 문제는 역할 균형이 무너졌을 때, 이 약점이 더 이상 감당되지 않는 리스크로 변한다는 점입니다. 강점 없이 약점만 드러나거나, 강점이 과도하게 증폭될 때 조직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. 해결책은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, 팀 내 역할 조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.